(사)세계여성평화그룹 글로벌 3국(IWPG, 글로벌국장 허은주)은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평화사랑 그림 그리기 국제대회” 예선 시상식을 지난 1일 부산 시민공원 다솜갤러리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IWPG는 2013년 창립 이후 세계평화 실현과 한반도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해 다양한 평화 사업과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자연에서 배우는 평화세상!’이라는 주제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평화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열린 대회는 지난달 3일 부산시 초·중·고등학생 300여 명과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UN 평화공원에서 예선 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는 미래의 주역이 될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전쟁의 아픈 역사를 일깨우고, 인류의 행복과 세계평화에 대한 소망을 갖게 하여 차세대를 평화문화로 선도하는 행사이다. 특히 내전이나 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는 평화 그림이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소통하는 도구가 된다. 이날 시상식에는 초등, 중등, 고등 부문 순으로 각각 1, 2, 3등상과 특별상, 장려상을 수여했다. 심사위원으로는 아트커뮤니티센터 라온 유현미 센터장, 부산학원총연합회 미술교육협의회 김연수 회장, 홍티아트센터 이아름 대리 등이 참석했다. 

300여점의 그림을 ‘평화사랑’ 주제에 맞게 잘 표현된 작품으로 입상작을 확정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평화사랑 ▲무기 근절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문화 ▲평화의 손편지 등의 의미를 창의적으로 표현한 은채원(부산, 온샘초), 이소민(부산, 사직여중), 이현수(부산, 브니엘예고)가 1등으로 장학금과 함께 상장을 받았다. 이밖에도 2등 3명, 3등 3명, 장려상 8명, 특별상 16명이 수상했으며, 특별상으로는 한국녹색환경여성연합회장상, 부산광역시 교육감상, 부산학원총연합회 미술교육협의회장상, 세종문화예술연구소장상, 부산일보⦁국제신문⦁부산여성신문⦁다뉴스 대표상, 환경수호운동연합회장상, UN PEC 대표상 등의 시상이 있었다. 

고교 부문 1등상을 수상한 이현수(브니엘예고, 17세)는 “평소 자연, 평화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을 해본 적이 없는데, 작품을 제작하면서 평화에 대해 다시 깨닫게 되었다. 내 작품을 통해서, 세계 곳곳에 있는 친구들이 평화에 대해서 함께 고민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함께 만들어 나갔으면 한다. 감사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허은주 지부장은 “오늘 수상하신 모든 분들 축하드리며, 여러분들이 그려주신 한 점 한 점의 소중한 평화의 바람들이 현실이 될 때까지 IWPG는 평화의 행보를 결코 멈추지 않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예선 대회 수상작들은 6.30(금) ~ 7.4(화) 5일간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며, 지부별 예선 대회에서 뽑힌 1등 3점은 대한민국 최우수작 3점 선정의 대상이 되며,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된 작품들에 대한 시상식은 11월 개최 예정이다. 

한편, IWPG는 유엔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와 유엔글로벌소통국(UN DGC)에 등록된 세계적인 여성 NGO로서, ‘DPCW’ 지지와 촉구 활동, 여성평화교육, 전 세계 여성 평화 네트워크, 평화 문화 전파 사업 등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