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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스피치리더십연구소 대표 한국청소년봉사단연맹 부총재 대개 우리는,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사회적 동물인 인간이 지녀야 할 기본 미덕으로서의 인성에 대해 말한다. 개인적 성향이 짙어지면서 실천하기가 점점 어려운 덕목이 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정작 드리워진 그늘도 존재한다. 그중 하나가 바로 인성의 부재이다. 우리가 그동안 살면서 경험했던 인성은 그다지 큰 차이를 만들지 못할 수도 있지만 정작 인성이 미흡하면 다른 것으로 기필코 메울 수가 없다. 따...
2017년 11월 15일 발생한 규모 5.4의 포항지진이 자연지진이 아니라 인근 지열발전소가 유발한 `촉발지진`이었다는 정부연구조사단의 발표 내용은 충격적이다. 2016년 9월의 규모 5.8 경주지진 이후 우리나라 관측 사상 두 번째로 컸던 포항지진이 천재(天災)가 아닌 인재(人災)였다는 말이기 때문이다. 정부조사단이 1년간 조사 끝에 20일 내놓은 결과는 충격적인 동시에 걱정스럽다. 국내에서 지열발전 기술을 처음 시도하다가 지진을 촉발했다니 가슴 철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포항지진과 지열발전의 연관성은 발생 ...
안태봉 (시인 / 부산사투리보존협회장) 3ㆍ1절 100주년 되는 날 태극기를 내어걸고 엄숙한 마음으로 수영사적공원에 자리 잡은 안용복 장군을 모신 사당 수강를 찾았다. 본 위원을 맞이한 묵은 매화나무에 꽃이 열렸다. 은은하게 풍기는 매화향을 맡으며 문득 울릉도 독도를 지킨 안용복 장군을 떠올리게 해 `청매화`란 시를 읊었다. 그대는 설한풍 이겨내고잠들어 있을 때나원한의 잔가지 걷어낸 채스스로 푸른 눈을 뜨고참새떼 지저귐을 듣고 있었네 이파리보다 먼저 꽃을 내고봄의 ...
공정과 정의는 이른바 `촛불혁명`으로 탄생했다고 자부하는 현 정부의 대표적 슬로건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5월 취임사에서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할 것이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고 했다. 지난 3ㆍ1절 100주년 기념사에서도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를 역설했다. 문재인 정부가 핵심 가치로 내세울 만큼 공정과 정의는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갈망하고 추구하는 공통의 가치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불거진 `버닝썬 사건`에 대한 수사나 `별장 성폭력` 의혹 및 고 장자연 리스트 사건 처리 과...
안태봉 (시인/부산사투리보존협회장) 얼마전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변함없는 법음과 가르침으로 주위를 환기시키고 있는 용선선사(33인의 한 분)의 겨레사랑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발족한 `용선대각사상선향회` 회장을 맡아 선과 이론적 바탕을 근거로 해서 뭇 중생을 제접하는 윤보당 큰스님 방에 아주 단아한 글씨 한 점이 걸려 있어 퍽 이채롭게 다가왔다. `오유지족`이란 글자였다. 입 구(口) 자를 중심에 놓고 바로 위 다섯 오(五) 자 쓰면 吾가 된다. 바로 `나`가 된다.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