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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미술관 <내 손 안의 미술관> 운영◈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해 줄 온라인 전시 서비스 ◈《유에스비: Universe, Society, Being》․《한국현대미술작가조명3-김종학》전시기획 학예연구사의 온라인 도슨트 투어 ◈ 집콕 육아를 위한 어린이갤러리 워크시트 활용한 컬러링 활동 제공, 에듀케이터 온라인 교육과 아트 챌린지 개최 ◈ BMA 컬렉션을 통한 미술관 소장품 온라인 소개 부산시립미술관(관장 기혜경)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미술관의 휴관이 장기화되면서 <내 손 안의 미술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립미술관은 ‘사회적 거리 두기’와 비대면 소비문화가 확산하면서 외부 활동에 제한을 받은 시민들의 지친 마음을 달래줄 온라인 전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온라인 전시 서비스는 부산시립미술관 공식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유튜브에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시민들은 미술관을 방문하지 않고, 편안하게 《유에스비: Universe, Society, Being》전과 《한국현대미술작가조명3-김종학》전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난 6일 오픈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시립미술관이 휴관하면서 관람이 불가했던 《한국현대미술작가조명3-김종학》전은 이번 온라인 전시를 통해 학예연구사가 ‘온라인 도슨트 투어’도 제공할 예정이다. 화려한 색채와 자연미의 극치를 보여주는 김종학의 작품 중에서도 희망찬 봄을 알리는 대표작품을 선정해 코로나19를 극복하고자 하는 미술관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일부 전시공간을 가상현실(VR) 영상으로 제공해 실감나게 작품을 감상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시립미술관은 휴관 이후 SNS에 올리는 게시물을 평소보다 2배 늘리는 등 온라인 전시 홍보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BMA 컬렉션을 통해 인지도 높은 미술관 소장품을 소개하고, 개학 연기로 ‘집콕’ 육아에 지친 시민들을 위해 색칠 놀이 활동지를 제공하는 등 일명 ‘아무놀이챌린지’도 이어가고 있다. 또한, 《김종학전》과 연계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활동지를 제공하고, 담당 강사가 활용 방안을 설명하는 동영상도 준비한다. 특히 동기와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온라인 아트 챌린지’를 개최해 미술관초대권, 다이어리 등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온라인 전시 서비스가 다양한 예술작품을 보면서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보는 ‘힐링’ 서비스가 되었으면 한다”면서 “특히 개학 연기 등 계속되는 육아로 지친 분들께는 미술관 어린이 교육프로그램을 권유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온라인 전시 서비스 <내 손 안의 미술관>은 부산시립미술관 공식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busanmuseumofart),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artbusan), 유튜브(https://www.youtube.com/channel/UCDjQsYQA8qoUPKMdDNTlgKw) 등을 통해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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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에게 따스함과 희망을 주는 존재!◈ 오는 5월까지 시청사 외벽에 ‘부산문화글판 봄편’ 김정환 씨 창작 작품 게시 ◈ 봄의 새싹을 틔우기 위해 추위를 견뎌내는 나무처럼 부지런히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시민들에게 공감과 격려의 메세지 전해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부산문화글판 봄편’ 문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봄편 문안은 지난 1월 한 달 동안 공모를 진행해 총 1천549 작품이 접수되었다. 이 중 전문가 심사를 거쳐 김정환 씨의 창작 작품이 최종 선정되었다. 이번에 선정된 김정환 씨의 창작 문안은 ‘따시니 좋나? 니도 누군가에겐 봄인기라’이며 3월부터 오는 5월 말까지 시청사 외벽에 게시된다. 당선자 김정환 씨는 “힘들고 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볕이 사람들 몸과 마음을 녹이고 희망을 주듯, 우리 모두가 주변 사람들에게 봄볕처럼 따스함과 희망을 주는 존재임을 잊지 말고 살아갔으면 좋겠다”며 창작 의도를 전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문화글판 봄편 문안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훈훈하게 달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문화글판 여름편 문안 공모는 4월에 실시될 예정이다. 문안 내용은 시민에게 사랑과 희망, 훈훈한 정을 느끼게 해 주는 25자 이내의 짧은 글귀면 되고, 본인 창작 작품이나 문학작품 등에서 발췌한 것 모두 가능하다. 부상으로 당선작 1명에게는 30만 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가작 20명에게는 각 3만 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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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부산청년예술가들이, 여러분의 “방구석”으로 찾아갑니다◈ 코로나19로 휴교‧휴원 중 어린이에게는 문화예술로 놀거리 제공, 청년예술가에게는 일자리 확대 ◈ 오늘(19일)부터 부산문화재단 유튜브 채널 <컬쳐튜브> 통해 문화예술 영상콘텐츠 제공 ◈ 3.25.~26. 양일간 공모형 콘텐츠 접수, 최우수 2팀에 추가 제작비 최대 500만 원 지원 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한 문화예술계에 새로운 창작기회와 일자리를 제공하고 외부 활동이 힘든 어린이를 위해 집에서도 쉽게 따라하고 즐길 수 있도록 문화예술 영상콘텐츠를 제공하는 「방구석 프로젝트」의 첫 방을 오늘(19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부산지역 청년예술가들의 재능을 담은 방구석프로젝트 영상은 하루 2편씩 부산문화재단 유튜브 채널 <컬쳐튜브>를 통해 제공되며, 첫 방은 2편으로 진행된다. 1편은 청년예술가 ‘쇼박스’의 <지금 당장 집에서도 할 수 있는 마술> 이다. 집안의 소품을 활용하여 쉽게 배울 수 있는 마술 영상으로 컵앤볼 마술, 나무젓가락 마술, 휴지재생 마술 등이 진행된다. 2편은 청년예술가 ‘유경혜’의 <홍시-나의 반려견>으로 유경혜 작가의 작업 속 홍시의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예술활동을 통해 어떻게 표현하는지 들려주며 진행하는 영상으로 일상 속에서 쉽게 버려지는 비닐과 호일, 이쑤시개 등을 활용하여 반려견을 함께 만드는 작업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부산시와 부산문화재단이 함께 기획하고 지역 청년예술가의 참여로 진행되며, ▲나도 마술사가 될 수 있다!(쇼박스) ▲춤 어렵지 않아요! (S.D.K Art Factory) ▲책 함께 읽으면 더 재밌다!(샮) ▲영상으로 배우는 서커스(231 SHOW) 등 총 54편의 리스트 업을 마쳤다. 또한, 3월 25일과 26일 양일간 공모를 통하여 공모형 콘텐츠 참가자를 모집한다. 공모형 콘텐츠는 누구나 지원가능한 공모로 코로나19로 인해 공연․전시 등이 취소되어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 청년예술가에게 일거리를 제공하고 안정적인 창작활동을 위하여 1팀당 최대 100만 원의 영상 제작비를 지원하고, 2팀의 우수 콘텐츠를 최종 선정하여 추가 제작비 최대 500만 원을 지원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지쳐가는 어린이와 부모에게 돌파구를 제공하고 창작활동 기회 감소뿐 아니라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청년예술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고민하며 기획된 프로젝트”라며, “영상 제작에 참여하는 예술인도 시청하는 가정에도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기를 바라며,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문화재단 홈페이지(www.bscf.or.kr)를 참조하거나 부산문화재단 청년문화팀(☎051-745-7296)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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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명생태공원 일원에 봄의 전령사 튤립 만개◈ 낙동강 화명생태공원, 3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 튤립 12만 송이 만개 ◈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한‘사회적 거리두기’에도 간단한 산책은 가능… 방문 시에는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수칙 엄수 코로나19가 지역사회에 확산하는 가운데에도, 봄의 전령사 튤립이 꽃망울을 터트렸다. 부산시(시장 오거돈) 낙동강관리본부는 화명생태공원 진입부와 수생식물원 등에 튤립 12만 송이를 식재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보다 2배 이상 확대된 규모로 본격적으로 봄이 오면 12만 송이의 튤립이 장관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권고되면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모임 등을 자제하고 있는 시민들에게 비교적 감염 우려가 적은 탁 트인 공원에서 즐기는 산책은 기분전환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물론, 마스크는 필수로 착용해야 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수십만 송이의 튤립이 이루는 장관을 보고 있으면, 코로나19로 인한 불안한 마음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생태공원 방문 시에는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동참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낙동강관리본부는 지난 2013년부터 낙동강 생태공원에 지속적으로 꽃 단지를 조성해 계절별로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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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문화회관, 2020년 제2기 문화교실 수강생 모집◈ 4.1.~6.30. 「2020년도 제2기 문화교실」 운영… 코로나19 확산상황 고려해 개강연기·기간 조정 등 탄력적 운영 예정 ◈ 전통·어학·예술·요리·현대생활 등 5개 분야 수강생 모집 ◈ [1차 모집] 3.16.~3.22. [2차 모집] 3.23.~29. [우선 모집] 3.11.~13. 여성문화회관은 시민들의 다양하고 전문적인 능력을 개발하고, 삶의 질 향상을 돕기 위해 제2기 문화교실 수강생을 모집한다. 1차 모집은 3월 16일 오후 2시부터 22일 오후 6시까지, 2차 모집은 3월 23일 오후 2시부터 29일 오후 6시까지 부산통합예약사이트(https://reserve.busan.go.kr/index)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모집은 분야별로 1차 모집 온라인접수 시작일이 다르게 적용된다. ▲전통(16)·어학(5)·요리(6) 강좌는 16일 오후 2시부터 ▲예술(13)·현대생활(15)·주말(4) 강좌는 17일 오후 2시부터 ▲야간강좌(16)는 18일 오후 2시부터 접수를 시작한다. 이로 인해 동시접속자 수가 분산되면 접속지연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많은 시민들에게 수강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동일강좌를 연속 4회 수강한 자는 1년간 1차 모집에 한해 해당 강좌의 수강신청이 제한된다. 단, 우선 모집과 2차 모집, 추가 모집은 제한 없이 신청할 수 있다.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 또는 가족과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 및 부양자, 다자녀 가정,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지원 대상자 등은 과목별 정원의 30% 내에서 우선 모집에 신청할 수 있다. 우선 모집은 3월 11일 9시부터 13일 오후 6시까지 선착순 방문 접수로 이루어진다. 이번 제2기 문화교실은 코로나19 전파상황 등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여성문화회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로(☎051-320-8331~8332)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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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역사 교양서◈ 부산역사 이야기를 사진⋅그림과 함께 총 35개 주제로 구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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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물관 소장 18세기 대형 백자항아리 보물 지정 예고◈ 부산광역시 지정 유형문화재 제113호 백자대호(白磁大壺)… 지난 1978년 2월, ㈜동양고무 故 현수명 회장이 부산박물관에 기증 ◈ 2.13. 열린 문화재청 동산문화재분과위원회에서 국가지정 문화재(보물) 지정 검토·가결 ◈ 50㎝ 이상의 희소한 대형 조선시대 백자항아리로 당당한 기형과 담청색 유태(釉胎)의 색조가 뛰어난 수작 부산박물관(관장 송의정) 소장 부산시 지정 유형문화재 제113호 백자대호(白磁大壺, 2012년 5월 17일 지정)가 국가지정 문화재(보물)로 지정 예고되었다. ‘백자항아리’는 지난 1978년 2월 28일 ㈜동양고무 故 현수명 회장(1922~1977)이 기증한 유물로 높이 52.8㎝, 입지름 20.8㎝, 굽지름 19.1㎝의 대형 백자항아리이다. 현수명 회장은 1978년 부산박물관 개관 당시 서화류와 도자기류 60여점을 최초로 기증하여 부산박물관 유물 수집의 기초를 마련하게 해준 인물이다. * (주)동양고무: 1953년 부산 초량에 설립한 고무신(기차표)을 만들던 기업으로 (현)화승그룹 백자항아리는 지난 2월, 2020년 문화재청 동산문화재분과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국가지정 문화재 지정이 검토·가결되었다. 이는 조선 17세기 말~18세기 초반에 관요(官窯, 왕실 도자기 가마)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높이가 52.6㎝에 이르는 대형 항아리이다. 형태는 좌우 약간 비대칭을 이루고 있으나 자연스럽고 당당하며, 담담한 청색을 띤 백색의 유약이 고르게 발라져 전체적으로 우아한 품격을 나타낸다. 부산박물관 소장 백자항아리는 당시 관요백자의 제작기술이 완숙한 단계에 이르렀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이자 지금까지 알려진 조선 후기 백자 항아리 중 크기와 기법 면에서 대표작으로 꼽을 수 있다. 대형 크기의 입호(立壺, 항아리 형태)로서의 희소성, 파손이나 수리가 거의 없었던 완전성, 비례가 알맞은 조형성과 정제된 유약, 번조(燔造, 도자기 굽기) 기법의 우수한 수준 등을 근거로 조선시대 도자사(陶磁史)의 중요한 유물로 평가할 수 있으므로 보물로 지정해 연구하고 관리·보존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평가되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박물관이 소장한 백자항아리는 기형과 기법에 있어 그 희소성과 가치가 뛰어나므로 부산시 차원에서뿐만 아니라 국가적인 차원에서의 연구 및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향후 보물 지정이 확정되면 이는 부산시의 자랑이자 부산박물관의 위상을 드높이는 기쁜 일로, 중요 유물의 보존·관리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한편, 백자항아리는 부산박물관 부산관 미술실에서 전시되고 있으나 현재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임시휴관 중으로 관람이 불가하다. 향후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진정되면 부산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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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현대미술관, 상반기 전시 본격 개막◈ 예술의 원천으로써 기술에 대한 고민… 《'기술'에 관하여》전 ◈ 작품의 움직임을 통한 감성의 소통과 교감의 경험… 《Emotion in Motion》전 올해도 영상과 뉴미디어, 테크놀로지 아트를 중심으로 한 차별화된 기획전시를 부산현대미술관이 준비한다. 상반기에는 움직이는 작품을 통해 우리의 감성을 자극하는《Emotion in Motion》전과 기술과 예술의 관계를 조명하는《'기술'에 관하여》전이 진행된다. 먼저, 《'기술'에 관하여》전은 오는 25일부터 지하 1층 전시실 3·4·5에서 개최된다. 김대홍, 김승영, 노해율, 신형섭, 안수진, 이광기, 조덕현, 한진수, 지문(Zimoun, 스위스) 등 지역 작가를 포함한 국내외 작가 9명의 설치작품 25점으로 구성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기본적인 기계장치를 활용하는 로우-테크놀러지(Low-Technology) 기반의 미술작품을 살펴본다. 고도화된 기술 즉, 하이-테크놀러지(High-Technology)가 빠르게 도입되고 있는 우리 사회와 동시대 미술에서 로우-테크놀로지를 활용한 예술작품이 미술과 기술이라는 두 영역을 어떤 식으로 매개하며 새로운 미적 의미를 만들어내고 있는지에 대해 묻는다. 또한, 전시는 오늘날 기술과 미술의 어원인 ‘테크네(technē, Gr.)’와 ‘아르스(ars, La.)’가 지녔던 원래의 의미가 오늘날의 새로운 미술과 기술을 지시하는 데 유효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참여작가들의 ‘기술’과 ‘미술’에 대한 관점이 현대미술의 근원적이고 미학적인 면에서 어떻게 해석될 수 있는지를 탐구한다. 특히 미술계에서 지명도가 높은 조덕현 작가의 <음의 정원> 작품은 대형 스크린에 투영된 식물과 오브제들의 그림자와 음악의 접목이 인상적인데 그가 발표한 시리즈 중 가장 큰 규모의 설치작품이다. 그리고 부산 출신인 김대홍 작가의 비닐봉지 로봇 작업은 일상의 재료와 장난감을 접목한 기발함이 돋보인다. 한편 현대미술관 2층 전시장에서는 지난달 23일부터 《Emotion in Motion》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이 전시는 움직임이 있는 키네틱(Kinetic)* 작품들을 중심으로 국내외 작가와 팀, KEEN, 김현명, 윤성필, 장지아, 정성윤, 최수환, 최종운, 빌 비올라(Bill Viola)의 영상과 설치, 뉴미디어, 사진 기반의 작품 16점이 전시되고 있다. * 키네틱(Kinetic): 물리학 용어로 ‘운동(학상)의’ 또는 ‘활동적인・동적인’이란 뜻으로 키네틱 아트(Kinetic Art)는 작품 그 자체가 움직이거나 움직임이 포함된 예술작품을 의미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김수, 정찬호 작가로 구성된 작가듀오 KEEN은 지역 곳곳에서 채집한 오래된 문 150여 개를 이용한 대형 작업을 설치했다. <아무도 살지 않는다>는 명제의 이 작업은 관객이 지나가면 문이 닫히는 관객반응형 작품으로 관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전시는 움직임이 있는 키네틱 아트(Kinetic Art)나 영상 작품의 단순한 기계적 움직임만을 관찰하기보다는, 작품의 움직임과 연관된 다양한 사고와 감성을 통한 교감을 유도하고 있다. 두 전시는 오는 7월 26일까지 진행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평일은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금·토요일은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산현대미술관 홈페이지(http://www.busan.go.kr/moca) 참고 또는 전화로 문의(☎051-220-7400)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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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란수도 70주년… 부산박물관 2월 박물관 투어 운영◈ 2.26. 13:30~18:00, 부산박물관(출발)->시민공원역사관->임시수도기념관 코스 운영 ◈ 피란수도 70주년 맞아, 과거와 현재를 잇는 ‘기억의 공간’으로 박물관 소개 오는 26일 수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6시까지 부산시립박물관은 시민들과 함께하는 박물관 답사 프로그램인 ‘박물관 투어’를 진행한다. 2월 박물관투어는 <피란수도 70주년>을 맞아 부산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기억의 공간으로 부산박물관을 비롯하여 시민공원역사관과 임시수도기념관을 돌아볼 예정이다. 시민공원역사관은 6.25전쟁 발발 이후 주한미군부산기지사령부(캠프 하야리아)가 자리잡은 곳으로 부산시민과 함께 20세기 굴곡진 한국 근현대사를 겪은 상징적 장소이다. 임시수도기념관은 6.25전쟁 시기 대통령의 관저로 사용되었으며, 전쟁의 발발과 피란민들의 생활상, 임시수도 시기 부산의 정치, 경제, 문화 등을 보여주는 옛 부산고등검찰청 검사장 관사(2012년 리모델링 후 재개관) 등과 함께 자리하고 있다. 부산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투어를 통해 피란수도 부산의 정체성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투어 참가는 부산시립박물관 홈페이지(http://museum.busan.go.kr/busan)에서 신청 가능하며, 선착순 40명이 되면 마감된다. ※ 투어코스(A=7회, B,C,=2회, D=1회) A코스(도보투어) : 부산박물관 → 유엔평화기념관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 유엔기념공원→ 부산박물관 B코스( 버스투어) : 부산박물관 → 정관박물관 → 복천박물관 → 부산박물관 C코스( 버스투어) : 부산박물관 → 시민공원역사관 → 임시수도기념관 → 부산박물관 D코스( 버스투어) : 부산박물관 → 동삼동패총전시관 → 근대역사관 → 부산박물관 자세한 내용은 부산박물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부산박물관 교육홍보팀(☎051-610-7186)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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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박물관, 「진주성도(晉州城圖)」 전시◈ 2.18.~6.14. 부산시립박물관 2층 미술실에서, 2020년 제1회 신수유물 소개전 개최 ◈ 1830년대에 제작한 「진주성도(晉州城圖)」 10폭 병풍 전시… 여러 진주성도 중에 손꼽히는 대작 부산시립박물관은 2010년부터 매년 3회씩 개최하고 있는 ‘신수유물(新收遺物) 소개전’의 올해 첫 전시를 시립박물관 부산관 2층 미술실에서 오는 18일부터 6월 14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신수유물 소개전’은 부산박물관이 기증받거나 구입한 유물과 보존처리가 끝난 유물 중 시민들에게 공개하지 못한 유물을 새롭게 소개하는 전시로, 이번에 소개할 유물은 「진주성도(晉州城圖)」 10폭 병풍이다. 18세기 영조·정조 연간을 거치면서 실경산수화(實景山水畵)와 회화식(繪畵式) 지도를 포괄하는 실경도(實景圖)가 확산되면서, 19세기에는 산수화·풍속화·기록화·지도 등의 요소가 한 화면에 조합된 새로운 병풍이 유행하였다. 한양, 평양, 진주, 통영 등 특정 고을의 전경을 그린 성도(城圖)가 많이 그려졌다. 현재 알려진 진주성도(晉州城圖)는 20여 점에 달하며 대부분 병풍으로 제작되었다. 거의 모든 작품에 제발(題跋)*이 없는 까닭에 시설물의 존치 여부에 의거해 제작 시기를 유추해 보면, 현존하는 진주성도는 모두 18세기 말 이후에 그려진 것이다. 특히 부산박물관 진주성도에는 시설물의 명칭이 적혀있지 않으므로 성의 모양과 시설물의 배치가 유사한 다른 진주성도와 비교하여 그 시기를 1830년대로 추정할 수 있다. 가로 폭이 432cm인 이 병풍은 여러 진주성도 중에서도 손꼽히는 대작이다. * 제발(題跋): 서적·법첩(法帖)·금석탁본(金石拓本)·서화 등의 앞뒤에 그 유래나 감상, 비평 등을 적는 문장 진주성도는 성 북쪽 대사지(大寺池)에 연꽃이 만개한 여름 풍경을 그렸으며, 대사지 둑에 낚시하는 사람, 성 밖 동편과 서편 들판에 김매기 하는 농부, 남강 변에 빨래하는 아낙, 강 위에 낚싯배와 땔나무 옹기 나르는 배 등이 묘사되어 세시풍속도(歲時風俗圖)의 성격을 갖추고 있다. 전시는 매주 월요일·지정 휴관일을 제외한 화~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매주 금·토요일은 오후 9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시립박물관 유물관리팀(☎051-610-7132)으로 문의하면 된다.